훼미리식품에서 만들고 해태제과에서 유통하는 에이스 과자의 바리에이션 샌드에이스 핑크레몬 맛을 소개해드려요. 올봄에 나름 벚꽃 마케팅으로 나온 과자들이 몇 있었는데 해태 에이스도 동참했네요. 에이스 과자의 라인업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오리지널을 필두로 뉴욕치즈케이크맛과 찐~초코, 이디야커피와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모카블렌드가 판매되고 있어요.
아마 기획상품의 경우에는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는 판매를 하고 있으니 궁금하시면 구매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에이스 크래커는 나름대로 꽤 많은 도전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단종된 올리브유 향이 나는 그린올리브, 과자의 한 면에 초콜릿을 바른 초콜라또, 홈플러스의 PB상품인 부드러운 맛, 갈릭&피망, 치즈 맛등이 있어요.
에이스는 1974 출시된 국내 최초의 크래커 과자라고 해요. 흔치 않게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상품이라 원조라고 해요. 나름대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스테디셀러다 보니 특별히 광고를 하지 않아도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해요.
에이스 과자의 특징은 부드러운 식감과 특유의 풍미(혹자는 방부제 냄새라고도 하더라고요)인데, 이 샌드에이스를 먹어보면 샌딩하는 과자가 오리지널 제품과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게 돼요. 약간 딱딱한 식감을 느끼게 되고(물론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서예요), 고소한 맛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아마 오리지널 제품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엄청난 양의 쇼트닝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좀 줄인 게 아닐까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확실히 맛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샌드에이스 핑크레몬은 개별 포장으로 총 12봉지가 들어있어요. 포장지는 화려한 색의 조합에 벚꽃 그림을 추가하여 봄 특별기획 상품인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참고로 핑크 레몬이라 뭔가 꽃향기를 기대하시면 금물이에요. 첨가된 맛은 오로지 레몬이에요. 레몬 농축액을 첨가하여 만든 핑크색 레몬크림이 에이스 사이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확대해서 보면 확실히 오리지널 제품에 비해 크래커 표면에 보이는 기름기나 소금 알갱이가 빠져 있어요. 오리지널 제품은 자세히 보면 소금 알갱이들이 위에 미량 뿌려져 있거든요. 에이스가 맛있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죠. 짭짤한 간이 되어 있어서 은근히 중독되어 계속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에이스는 본래 차와 함께 마셔야 더 맛있게 먹는 과자로 유명하죠. 그래서 에이스의 마스코트도 티타임토끼의 준말 '티토'예요. 사실 저도 에이스의 마스코트라는 게 있는 줄 몰랐었는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아 그리고 10월 31일이 에이스데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답니다. 아마 빼빼로데이처럼 마케팅의 일환인 것 같은데요. 하필이면 할로윈데이랑 같은 날이라 마케팅은 실패한 듯 보여요...
웹 커뮤니티의 일각에서는 티토라는 캐릭터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의원님을 닮았다고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실제 캐릭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회중시계를 갖고 다니는 화이트래빗이 모티브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시계토끼라고 불리는 일이 더 많다고 하네요.
에이스(ACE)와 홈런볼 모두 해태제과의 제품이라서 야구 인기가 올라가면 해태의 판매량도 올라갈 것 같아요. 우스갯소리로 투수는 에이스 과자를 좋아하고 타자는 홈런볼을 싫어한다고 해요.
분홍색 레몬 크림이 크래커 사이에 들어있는 모습을 찍어봤어요. 레몬의 상큼한 맛이 조금 느껴지면서 달콤한 크림맛이 함께 어우러졌어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크림 양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크래커의 고소한 맛이 오리지널에 비해 줄어든 만큼 크림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하는데 양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샌드에이스 핑크레몬 영양정보
(아래 내용은 보시기 편하도록 1봉지당 내용량(17g)으로 환산하여 표기하였어요.)
나트륨 : 59.5mg / 2.8%
탄수화물 : 11.9g / 3.4%
당류 : 3.9g / 3.9%
지방: 3.9g / 7.3%
트랜스지방 : 0.03g
포화지방 : 2.2g / 15.3%
콜레스테롤 : 0.5mg
단백질 : 1.1g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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