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라노벨 제목과도 같은 '신당동 며느리도 모르는 할머니의 비법을 전수받은 떡볶이 쉐프의 비밀 레시피'의 자매품인 '신당동 쉐프의 비밀레시피#3 연탄불고기맛' 제품에 대해 소개드리고자 해요. 과자 중에 이렇게 긴 이름을 가진 제품이 또 있을까 싶은 네이밍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이점이 온 것일까요?
신당동떡볶이 과자도 그렇고 이 연탄불고기만 과자도 그렇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저는 안타깝게도 개인적으로 불호였어요. 문제는 아무래도 단맛에 있었어요. 신당동떡볶이 과자도 매콤하면서 단맛에 꾸덕한 식감을 구현하여 좋아하는 분들은 꾸준히 잘 드시는 것 같지만 저는 한번 먹고 재 구매는 안 했었거든요. 매콤한 맛보다는 단만의 비중이 더 큰 것 같아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연탄불고기 과자도 단맛에 부각이 많이 된 것 같아요. 사실 과자의 색도 검은색으로 썩 내키지 않았고, 연탄불고기 맛인데 먹는 불고기 맛이 아니라 연탄 모양이라는 것도 별로 좋은 디자인은 아닌 것 같아요...옛 추억이 생각나는 맛이라고 하는데... 아... 잘 모르겠네요... 불고기 맛은 잘 안나는 것 같아요...
총 내용량이 192g이에요. 보통 다른 과자들이 60g ~ 90g 정도로 기억하는데요... 이 제품은 거의 타제품의 2배 이상의 용량이 들어있었어요. 실제로 진열대에서 과자를 사려고 들었을 때부터 묵직한 느낌이 들었으니 말 다했죠. 보통 중량차이는 기입되어 있는 수치로 알 수 있지 들어보고 알 수 있지는 않잖아요?
그만큼 제조사에서 소비자를 생각해서 제품을 만든 게 아닌가 생각돼요. 실제로 맛에 비해 많은 양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 1회 제공량이 30g으로 표기되어 있어요. 이 말인즉슨 과자 한 봉지를 사서 6번에 나누어 먹으라는 얘기잖아요. 과자의 양은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였어요.
신당동떡볶이 과자도 그렇고 연탄불고기 과자도 그렇고 다른 제품들에 비해 질소충전 양이 적어 내용물의 용량이 빵빵하더라고요. 아 맛만 제 취향에 맞았으면 완전 혜자 과자였을텐데... 아쉬웠어요...
제조사께는 죄송스럽지만 보통 과자를 먹을 때 양이 적어서 아쉬운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이 경우는 반대로 양이 너무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신당동떡볶이 연탄불고기 쉐프의 비밀 레시피 영양정보
(아래 내용은 보시기 편하도록 총 내용량 192g로 환산하여 계산하였어요.)
나트륨 : 1,088mg / 57.6%
탄수화물 : 128g / 38.4%
당류 : 38.4g / 38.4%
지방: 44.8g / 83.2%
트랜스지방 : 0g
포화지방 : 14.8g / 96%
콜레스테롤 : 0mg / 0%
단백질 : 12.8g / 25.6%
고사리 손으로 과자를 탐내는 귀요미의 손이 한 컷 찍혀서 올려보아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무단 취식을 시도하는 딸내미랍니다. 어찌나 과자를 탐하는지 하루에 2봉지씩은 꼭 먹어야 성에 차나 봐요...
건강도 걱정인데 안 주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라 결국엔 어쩔 수 없이 두 손 두 발 다 들고 헌납하고 있어요... 밥이랑 반찬은 잘 먹지도 않으면서 과자만 계속 먹으려고 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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