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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맛/간식의 맛

프링글스 핫앤스파이시 김맛 (Pringles Hot & Spicy Seaweed Flavour)

프링글스의 신상 김맛을 혹시 드셔보셨나요? 요새 대형 마트에 가면 몇 안 되는 프링글스 종류 중에 김맛이 계속 진열되어 있어 나름대로 인기가 있어진 건가 생각이 되었어요. 프링글스가 원체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는 브랜드 중 하나여서 이해하기는 했지만, 김맛을 발견했을 때는 솔직히 딱 봐도 맛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역시는 역시였다. 김 비린내가 확~풍기는 향과 맛에 어질어질 했어요.

"구운 김"의 풍미를 제대로 담았다고 하는데 이게 구운 김인지, 생김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프링글스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는데요. 1968년 P&G(프록터&갬블)사에서 제품을 개발, 생산했어요. 그러다가 2012년에 켈로그에 양도했다고 해요. 유통사도 한국 P&G에서 농심으로 바뀌었고요. 최초부터 전략 개발 상품으로 저 말안장과 같은 칩의 모양과 저 재활용하기 어려운 통까지 전부 연구 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해요.

참고로 프링글스 통은 위 뚜껑만 플라스틱으로 분류하고 나머지는 일반쓰레기로 들어간다고 해요. 이유는 종이도 코팅된 종이라서 폐휴지가 안되고 밑의 알루미늄 통도 종이와의 연결점이 완벽하게 분해가 안되기 때문에 재활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심지어 뚜껑도 플라스팅으로 분류하기에 너무 작아서 일반쓰레기에 버려도 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줄리어스 프링글스(Julius Pringles)

프링글스의 마스코트 줄리어스 프링글스(Julius Pringles), 통칭 Mr.P는 뉴욕 한 베이커리 오너의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고 해요. 캐릭터도 원래 위 사진에서 2000년에 들어오면서 리뉴얼되었어요. 이전 디자인이 더 낫다는 평가도 있는데 독자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과자의 용량은 어느 순간부터 점점 줄어들었어요. 새로 뜯은 그대로의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과자통 꼭대기에 한~참 내려간 저~기에서 시작하네요... 솔직히 스낵의 모양이나 크기, 식감도 예전 맛과는 천지차이예요. 정확하게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말레이시아 OEM으로 바뀌고 나서부터 맛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예전 Original의 맛은 더 크고, 더 얇고, 더 짜고, 더 느끼했던 것 같아요. 나열하고 보니 지금이 더 퀄리티가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결단코 그렇진 않지요. 지금은 더 작고 단단하진 느낌이라 과자를 먹을 때 약간 구운 밀가루 식감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예전의 '칩'과는 확연히 다른 맛과 느낌이지요.

프링글스 핫앤스파이시 김맛
프링글스 핫앤스파이시 김맛

프링글스 칩에 김가루 시즈닝을 뿌려놓았어요. 솔직히 맛이 있다고는 말 못 하겠네요. 음 이 정도 과자의 평가는 그냥 먹을 수 있는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취향에 따라 맛있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마트 진열대에서 팔리고 있겠죠?

프링글스 핫 앤 스파이시 김맛 영양정보

나트륨 : 385mg / 19%

탄수화물 : 59.7g / 18%

당류 : 2.8g / 3%

지방: 25.4g / 47%

 트랜스지방 : 0g

 포화지방 : 11.2g / 75%

콜레스테롤 : 0mg / 0%

단백질 : 6.8g / 12%

 

프링글스는 짠맛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그리 많지 않음을 알고 많은 분들이 놀라는데요...

김맛의 경우는 385mg으로 새우깡 블랙(570mg)에 비해서도 나트륨 함량이 적답니다. 용량은 프링글스 97g 대 새우깡 80g으로 용량이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