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에서 오잉의 바리에이션 상품으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출시했지요. 저도 소식은 들었지만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의 인기에 힘입어 노가리칩 또한 품절 대란에 합류한 탓에 먹어보는 게 늦어졌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슈 쟁탈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노가리칩을 파는 곳을 찾으려고 투어도 다녀봤지만 구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구매했다는 것은 이제 좀 인기가 시들해져서 물량이 남는다는 증거인 것 같아요.
농심에서 먹태깡이 대박이 난 후 롯데에서 바로 경쟁제품을 출시한 것이 바로 이 오잉 노가리칩인데요. 많은 블로거나 유튜버, 심지어 연예인들까지 먹태깡과 노가리칩의 맛을 비교하는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저도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구하는 게 너무 늦어져버렸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잘 구하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롯데웰푸드 스위트몰
lottesweetmall.com
롯데웰푸드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도 아직까지 인기가 많은지 일 500개 한정 판매를 하고 있었어요. 오전 10시에 오픈해서 하루 500개만 판매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독자님들은 참고해서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참고로 1인당 최대 3봉지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것도 참고해 주세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품절 대란이 일어난 제품의 경우 그냥 느긋하게 홈페이지에서 구매해서 기다렸다가 먹는 게 제일 마음 편한 것 같아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은 진한 노가리 혹은 명태맛이 아닌 진한 해물맛이라고 기재되어 있어요. 왜 노가리를 강조하지 않고 해물맛이라고 써놓았는지 살짝 의문이 들었는데 원재료를 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바로 오징어였어요. 아무래도 오잉이라는 제품 자체가 오징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과자였다 보니 바리에이션으로 제품을 개발하더라도 맛을 낼 때 오징어를 기반으로 만든 것 같아요.
앞면에는 노가리칩을 강조하기 위하여 황태채엑기스분말 0.05%, 조미노가리 0.06%를 기재하였지만 실제로는 오징어와 오징어 농축액이 들어있었답니다. 이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오잉의 근본을 이어간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솔직하게 제 개인적인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혹시 독자님들께서는 꾸잉칩을 드셔보셨나요? 정식 제품명은 오잉포차 꾸이오잉칩이라는 제품인데요. 이 제품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생각돼요.
원재료를 보시면 이미 꾸잉칩에서도 황태채엑기스분말과 오징어농축액을 사용하였거든요. 재료의 조합으로 맛을 약간 다르게 표현했을 수는 있어도 노가리칩은 꾸잉칩의 카피 제품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자사제품을 카피한 셈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인사이트
롯데 오잉?은 1999년 출시된 오징어맛 혹은 해물맛 과자예요. 납작하고 가벼운 느낌의 과자에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시즈닝을 겉에 뿌려놓아 꽤 중독적인 맛을 내는 제품이었어요. 당시에 맥주 안주로는 새우깡을 따라갈 과자가 없었는데 오잉이 좋은 경쟁제품이 되어 주었지요.
사실 오잉칩은 롯데에서 만드는 제품은 아니에요. 롯데는 유통만 하고 제조는 풍전나이스제과라는 회사가 하고 있답니다. OEM으로 납품하는 모양인데 처음부터 그랬던 것인지 아니면 오잉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나서 레시피를 팔면서 하도급으로 내린 것인지는 자료가 없어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 오잉 오리지널부터 꾸잉칩, 노가리칩까지 모두 롯데가 아닌 풍전나이스 제과에서 만들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사실 과자는 맛만 있으면 좋은 것이니까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은
얇고 바삭한 모양의 노가리칩은 오잉 꾸잉칩보다는 넓적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만들어졌어요. 겉에는 청양마요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 손으로 먹으면 살짝 묻어나는 정도예요. 한없이 가벼운 이 과자의 양은 정말 적어서 조금 먹다 보면 금세 없어져 버려요. 그래도 과자 하나하나의 크기가 좀 큰 편이니 한입에 먹지 않고 조금씩 잘라먹으면 그나마 좀 오래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양이 좀 적다 보니 2가지 중량의 제품을 내놓았는데요. 노가리칩 60g짜리와 120g짜리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내놓았네요. 사실 저는 120g짜리는 본 적이 없는데 어디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나 봐요. 사실 홈페이지에서도 120g짜리는 팔고 있지 않았거든요. 아니면 품절이라서 안 보이는 것일 수 도 있고요.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후기
노가리칩을 뜯으면 먼저 해물스낵답게 비린내가 살짝 풍겨와요. 아무래도 바다 먹거리에 약하신 분들은 주의를 하고 드셔야 할 것 같아요. 먹태깡도 그랬지만 노가리칩도 꽤 냄새가 나거든요. 혹시라도 약속이 있는데 만나러 가기 전에 먹고 간다면 입에서 냄새를 풍길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이 과자의 식감은 바삭하다기보다는 푸석푸석하다가 바른 표현일 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인 느낌으로 쓰는 글이다 보니 다른 분들과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포카칩을 바삭하다고 표현하다면 노가리칩은 바삭이라기보다는 푸석이 더 가까웠어요. 밀가루 스낵의 특성상 어쩔 수 없겠지만 과자를 먹고 나면 입안이 좀 텁텁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노가리칩은 청양마요맛답게 살짝 알싸한 맛이 나요. 맵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알싸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아요. 코에서는 살짝 비린내를 맡지만 혀에서는 살짝 알싸하면서 고소한 맛을 내주어 중화를 시켜주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중독되는 맛은 아니었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먹을수록 좀 물린다고 해야 할까요. 과자의 양은 확실히 적은데 적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네요. 물론 맥주랑 먹으면 금방 없어질 것 같아요. 저는 그냥 과자 본연의 맛만 느끼고자 음료 없이 먹어봤답니다.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칼로리 및 영양정보
총 내용량 60g / 332kcal
나트륨 : 380mg / 19%
탄수화물 : 37g / 11%
당류 : 4g / 4%
지방: 18g / 33%
트랜스지방 : 0g
포화지방 : 8g / 53%
콜레스테롤 : 18mg / 6%
단백질 : 6.6g / 12%
먹태깡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봐주세요~
농심 먹태깡 청양마요맛 (명태맛깡 재출시의 맛)
농심에서 파는 먹태깡이 출시된 일자가 2023년 6월 26일이니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도 품귀현상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네요. 저도 우연히 새벽에 편의점에 들렀다가 새로 들어온 물류에 한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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