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단짠(단맛과 짠맛) 혹은 단짠단짠이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유행했는지 우리에게는 이미 이 단어가 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어요. 단짠단짠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한 때는 2016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요새는 너무나 익숙한 먹방계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 사회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해요.
독자님들께서도 유튜브의 먹방 하나씩은 구독하고 계시나요? 저는 아직은 아니지만... 맛집 찾기를 위해서 출장 먹방은 한 번씩 보려고 노력한답니다. 제 인생의 주제가 삶의 맛 찾기인지라 여러 군데에서 정보를 찾아야 해서요.
과자라고 하는 음식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먹기 어려운 장르의 먹을거리이지만 가끔 담백하게 튀기지 않고 구운 과자를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사실 거의 그런 적이 없긴 하지만 유탕처리식품은 느끼할 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구운 과자라고 하더라도 다 유처리가 되어 있어서 그다지 기름이 없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어찌 됐든 단순히 명분일 수도 있겠지만 그럴 때 구운 감자를 한 상자 사서 졸릴 때 저작운동을 겸해 먹곤 한답니다. 구운감자 스낵은 오독오독한 식감과 소리가 일품인 과자거든요. 사실 구운 감자스낵이 그렇게 맛있는 제품은 아니에요. 고소한 맛보다는 살짝 쓴 맛이 날 때가 있거든요. 아마 석쇠로 구웠다고 그래서 탄 맛이 조금 섞여있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그게 건강에 덜 해로울 것 같고, 느끼함도 덜 해서 가끔 사다 먹는 편이에요.
그 구운감자 시리즈로 구운옥수수가 출시되었는데 이게 또 그다지 담백한 맛은 아니네요.
단짠단짠을 표방하여 달콤 짭짤한 콘버터맛이라고 하는데... 음... 아무래도 인위적인 맛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게 제 취향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버렸어요...
같은 라인인데도 구운감자라는 단어는 따로 보이지 않았어요. 아마도 구운감자의 이벤트성 상품이라기보다는 구운고구마 제품과 같이 정식 라인으로 올릴 계획인 것 같아요.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다면 말로 보이네요.
제품 포장 상자에는 먹음직스럽게 석쇠에, 그것도 숯에 올린 살짝살짝 그을음이 있는 옥수수, 그리고 그 옥수수 위에 살~짝 녹아내리는 중인 버터의 사진이 있어요. 정말 저 사진대로 먹으면 옥수수가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꼭 먹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저 옥수수 사진이 과자보다 눈에 띄고 맛있어 보인다는 건 함정이네요.
인위적인 맛의 주범은 아무래도 스위트콘 파우더인 걸로 추측돼요. 구운감자의 가장 큰 장점은 스틱 형태로 심심할 때 하나씩 줒어먹어도 손에 아무것도 묻지 않는 깔끔함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제품은 시즈닝이 꽤 많이 묻어 있어서 간단하게 먹기에는 손에 뭐가 많이 묻어버려요. 물론 시즈닝이 맛있으면 정말 아무런 단점이 되지 않지만 이 경우에는... 단점이 되고 마는 것 같아요.
상자를 가이드대로 개봉하면 소포장 상자가 총 5개 들어있어요. 편의점에서 살 때는 이 소포장 상자를 사게 되지요.
상자는 특이하게도 가장 끝도 아니고 중간도 아닌 애~매~한 부분을 개봉하게 가이드되어 있어요. 아마도 제가 이 개봉 방법의 장점을 몰라서 그렇겠지요? 아마 제조사서는 큰 뜻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돼요.
저는 바로 5 상자 모두 꺼내서 그냥 과자통에 넣어놓고 큰 상자는 바로 분리수거해 버렸어요.
소포장의 장점은 부담스럽지 않게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저는 보통 졸릴 때 저작운동으로 잠을 깨거든요.
(같은 저작운동이라도 껌은 잠이 잘 안 깨더라고요... 씹으면서 먹을 수 있는 게 필요한가 봐요...)
배고플 때 소포장은 단점이 될 수 있지만 간단하게 먹을 때는 역시 소포장이 깔끔하고 위생적이지요.
구운옥수수 달콤짭짤 콘버터맛 영양정보
(1 봉당 영양 성분 정보입니다.)
나트륨 : 330mg / 17%
탄수화물 : 18g / 6%
당류 : 4g / 4%
지방: 5.5g / 10%
트랜스지방 : 0
포화지방 : 2.5g / 23%
콜레스테롤 : 5mg / 2%
단백질 : 1g 미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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