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바닐라레몬맛 스페셜 에디션 (새콤, 달달, 짭짤한 환장의 맛)

허니버터칩 신드롬을 기억하시나요? 2014년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트, 편의점, 온라인 할 것 없이 허니버터칩을 구하지 못해 안달이었던 시기가 있었어요. 다들 어딘가 나사가 하나 빠진 것처럼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위해 난리였던 걸 기억해요. 제조사도, 유통사도, 사실 소비자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란이었지요.

 

사실 저는 신드롬이 일어나기 전에 허니버터칩을 운이 좋게도 이미 먹었었어요. 심지어는 당시 GS25에서 1+1으로 판매하고 있어서 아주 저렴하고 편하게 접하게 되었었지요. 밤늦게 귀가하면서 편의점에 들렀는데 허니버터칩이라는 제품이 신상으로 나와서 1+1 행사를 하고 있지 않았겠어요?

 

그때 당시에도 감자칩을 좋아했고, 신상품을 좋아했고, 행사상품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안 살 이유가 없었지요. 그래서 당연하게도 구매해서 집으로 돌아온 후, 집에 있던 가족과 함께 먹었었더랬죠. 사실 신상품이었다 보니 맛 평가도 겸했었는데요...

 

당시 나름 괜찮은 맛이다. 괜찮네. 정도로 평가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게 실제로는 어마어마한 대란이 일어날 줄은...

당시 한번 더 사 먹어 둘걸 그랬다는 후회가 남았었지요... 그때 맛본 이후로 1년 정도는 못 먹었던 것 같거든요...

 

허니버터칩 바닐라레몬맛

 

일반적인 신드롬 상품들처럼 잠깐 반짝하고 사라지는 제품이 아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허니버터칩은 나름대로의 시즌 한정판으로 계속 변화를 주고 있어요. 사실 그 변화라는 것이 딱히 맛있는 변화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요...

 

허니버터칩은 프랑스 고메버터인 오리지널 제품이 있고, 거기서 파생된 캐나다 메이플 시럽, 체리 블라썸, 아몬드 카라멜, 라벤더 & 블루베리맛, 슈크림 & 메일플맛, 프로마쥬블랑, 웨딩케이크, 센티멘털 시즌, 그리고 이 바닐라 레몬맛 (혹시 빼먹은 게 있는지... 있으면 알려주세요~)이 있어요.

 

제조사에서는 예정했던 시즌이 지나면 모두 단종시키고 있어 지난 제품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은 없지요. 음... 저는 아마도 슈크림&메이플맛을 제외하고는 다 먹어보았던 것 같아요. 못 먹어봐도 별로 아쉽진 않아요.

 

제조사께는 죄송스럽지만 사실 감자칩이 달달한데 거기에 향이 입혀지면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역한 느낌이 들어서 오리지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다 별로였던 것 같아요... 그중 가장 맛이 없었던 건 모카향이 첨가했었던 센티멘털시즌이었던 것 같고요... (개인 취향이니 용서를 바라요...)

        

 

그런데 혹시 아시나요? 허니버터칩이라고 네이밍도 하고, 인기도 있고, 신도롬도 생기고 했지만 실제 허니와 버터는 정말 처참할 정도의 함유량이라는 사실을요.... 고메버터 0.2%, 가공버터 0.13%, 레몬분말 0.1%, 바닐라빈 0.1%, 아카시아벌꿀 0.02%의 극악한 첨가율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게 아닌지요!? 뭐 과자가 다 그렇긴 하지만요.

 

그나저나 허니버터칩에 귀엽게 그려져 있는 저 친구는 알아보니 감자요정 '허비'라고 한답니다. 홈페이지에 허비 캐릭터를 소개하기 위한 만화도 있는데 한번 옮겨볼게요.

 

[출처] 해태제과

 

 

 

 

감자칩의 양은 어느 브랜드다 할 것 없이 창렬인 것은 당연한 것이니 양에 대해서 만큼은 욕을 한다거나 불만을 표한다거나 하면 안 돼요. 그건 모두 그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잘못이에요. 그래서 그 스트레스는 모두 소비자에게 돌아오죠.

감자칩은 말 그대로 맛을 보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지, 뭔가를 기대하면 안 된답니다.

 

앞으로도 해태가루비에서 새롭고 맛있는 신상 제품이 계속해서 나오기를 바라요~

 

 

허니버터칩 바닐라레몬 영양정보

(아래 내용은 보시기 편하도록 총 내용량 120g로 환산하여 표기하였어요.)

 

나트륨 : 260mg / 12%

탄수화물 : 68g / 20%

당류 : 4g / 4%

지방: 44g / 80%

 트랜스지방 : 0.8g 미만

 포화지방 : 19.2g / 128%

콜레스테롤 : 0mg 

단백질 : 8g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