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아몬드와 캐러멜 시럽의 토핑으로 비주얼 면에서 극적인 효과를 주었고, 케이크 안에는 생크림과 토피넛 잼으로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추구한 몽쉘 너티프렌즈를 만나보세요. 개인적으로는 몽쉘같이 달콤한 케이크류는 잘 먹지 않지만 이 제품은 포장상자를 너무 귀엽게 만들어놔서 살 수밖에 없었어요.
처음엔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그림을 포장에 사용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림을 일러스트레이터 분께서 그린 것이었네요. 그림에는 워낙 문외한이라 누구신지 몰랐었는데 다른 분들과는 반대로 저는 몽쉘을 통해서 애뽈님을 알게 되었네요.
애뽈님의 그림을 보면서 살짝 반했다고 할까요? 소녀와 자연과 위안과 행복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그리시는 작가님이신데 운영하고 계시는 인스타그램의 작품들을 보고 좋은 감정들을 느꼈답니다.
혹 관심 있으신 독자님께서는 애뽈 작가님(주소진 : 1987. ~ )의 공간에 방문해 보셔서 그림으로 힐링 한번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인스타그램에서 aeppol 님을 검색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아래 그림과 같이 자연과 함께 소녀가 노니는 몽환적인 그림들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여담이지만 애뽈 작가님의 명칭은 별명이라고 해요. 정수리가 사과 꼭지처럼 생겨서 얻은 별명을 작가명으로 그대로 차용하였다고 해요. 독자님들의 부캐는 어떤 이름으로 하시나요? 저는 그래이맛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살아가면서 이맛 저맛 느끼면서 살아가고자 다짐하는 의미로 지은 별칭이랍니다. ^^
애뽈 작가님의 귀여운 자연 친구들이 몽쉘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차라리 제조사에서는 몽쉘도 실사가 아니라 그림으로 그려서 넣는 선택을 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돼요.
'몽쉘'이 원래는 '몽쉘통통'이라는 이름이었던 것은 알고 계신가요? '통통'이라는 단어가 살찐다는 이미지를 키울 수 있어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업그레이드 몽쉘 -> 몽쉘로 바뀐 것이라고 해요. 저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몽쉘통통 이전에는 롯데크림파이 -> 샤르망이라는 제품명을 거쳤다고 하네요. 샤르망을 기억하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담이지만 몽쉘통통(원발음 Mon Cher Tonton : 몽 셰르 통통)은 프랑스어로 "나의 친애하는 아저씨"라는 뜻이라고 해요. 저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제목과 연관되어서 몽쉘이 PPL 등장했다고 하니 알고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돼요.
포장 상자만으로는 아쉬워서 애뽈님의 다른 컨셉 그림도 가져와 봤어요. 포장 상자에는 없는 쥐가 새로 합석한 것을 보니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집쥐인가 봐요. 포장 상자에서는 열심히 몽쉘을 만들었다면 이 그림에서는 사이좋게 다 같이 나눠먹고 있네요. 이 그림에도 굳이 실사를 썼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역시 일러스트레이터님을 섭외해서 그런지 자연친구들을 오려서 사용할 수 있게 따로 준비해 주었어요.
개별 포장 상자도 3가지 종류로 디자인되었어요. 곰돌이가 몽쉘을 먹고 있는 그림, 다람쥐가 몽쉘을 들고 있는 모습, 그리고 그 둘과 함께 여우 친구가 함께 먹고 있는 그림으로 하나씩 먹을 때마다 보는 재미를 가미해 주었어요.
이런 초콜릿 케이크류의 과자는 냉장 또는 냉동해서 차갑게 먹는 방법과 실온에서 먹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른 제품들은 모두 차갑게 먹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이 너티프렌즈 제품은 실온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었어요. 케이크 안에 들어있는 토피넛잼이 차갑게 먹으니 맛이 잘 안 느껴지더라고요. 실온에서 먹어야 잼의 향과 달콤한 맛이 더 잘 느껴졌던 것 같아요.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아몬드 토핑이 정말 아낌없이 들어가 있었어요. 아몬드 분태가 이렇게 많으면 아무래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확실히 비주얼적으로 굉장히 먹음직스럽게 보였어요. 실제로 중량도 오리지널 제품 384g에 비해 408g으로 24g이나 늘어났다고 하니 견과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간식이 될 것 같아요.
몽쉘 너티프렌즈 영양정보
(1봉당 영양 성분 정보입니다.)
나트륨 : 65mg / 3%
탄수화물 : 16g / 5%
당류 : 9g / 9%
지방: 11g / 20%
트랜스지방 : 0.5g 미만
포화지방 : 6g / 40%
콜레스테롤 : 10mg / 3%
단백질 : 2.3g 미만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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