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에이스 에스프레소 콘파냐맛 스페셜 에디션 (한정판의 맛)

 

 

해태에서 일전의 이디야 커피와 콜라보레이션했던 스페셜 모카블렌드에 이어서 에스프레소 콘파냐맛을 새로이 출시하여 우리 입을 즐겁게 해 주네요. 입맛에 둔한 저 같은 분들이라면 이디야 버전과 맛의 차이를 많이는 못 느끼실 것 같은데, 그래도 커피맛 과자가 흔치 않다 보니 반가운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없네요.

 

히스토리

 

에스프레소 콘파냐, Espresso Con Panna는 이탈리아어로 Con은 동반을 뜻하는 ~와 함께를 뜻하는 전치사이며, Panna는 생크림을 뜻하는 여성형 명사예요. 뜻풀이를 해보면 생크림과 함께 먹는 에스프레소 커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요. 원어민 발음을 참고하면 에스프레소 콘 판나 혹은 에스프레쏘 꼰 빤나 정도로 발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 콘파냐는 에스프레소와 생크림(혹은 휘핑크림)을 절반의(5:5) 비율로 섞어 부드럽게 만든 후, 그 위에 크림을 추가로 얹어 먹는 커피예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얹어서 먹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정확하게는 그건 비엔나커피(아인슈페너)의 제조법이라고 해요.

 

제품

 

에이스 에스프레소 콘파냐맛에서는 디카페인 커피가 들어있어서 커피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께서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는 제품이에요. 심지어 디카페인커피가 0.26% 들어있다고 하니 안 들어간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그래도 커피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 콜롬비아산 아라비카 원두를 100% 사용했고, 이탈리아산 생크림분말을 0.93% 사용했다고 해요.

 

에이스 에스프레소 콘파냐맛

 

과자의 색은 커피의 색을 반영한 듯 짙은 갈색(커피색)으로 만들어졌으며, 에이스 특유의 정사각형의 모양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어요. 1상자에 총 15개의 소포장 봉지가 들어있으며, 1개의 개별 포장당 총 6개의 크래커가 들어있답니다. 포장의 색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단순 초록색이 아닌 어두운 초록색에 코팅감을 주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았어요. 전체적인 색을 녹생 계열로 한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도 상자를 보면 커피콩의 그림이 있는 것을 보니 커피나무의 이파리 색을 묘사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맛

 

에이스 에스프레소 콘파냐의 맛은 개인적 취향으로는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살짝 달달하면서 커피 향이 나는 것이 진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먹기에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물론 과자 평가에 인색한 먹친구는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얘기해 주긴 했답니다. 

 

확실히 에이스 오리지널보다 식감은 뻣뻣한 느낌이 들었고, 에이스 특유의 짭짤한 소금맛과 고소한 향이 커피 향에 묻혀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잘 만든 크래커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맛만 보려는데 양이나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상자 과자가 아닌 비닐 포장 과자로도 함께 출시되었으니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이스 하면 원래 직사각형의 얇은 비닐 포장을 조금씩 벗겨 먹는 것이 레트로 감성이잖아요. 옛날에는 유통과정에서 과자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그런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아주 없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부서지기 쉬운 에이스를 필두로 쿠쿠다스의 경우에도 멀쩡한 형태로 먹는 일이 자연스럽게 된 것 같거든요.

 

 

칼로리 및 영양정보

총 내용량 364g / 2,025kcal

1봉지당 24g / 135kcal

 

1봉지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나트륨 : 100mg / 5%
탄수화물 : 14g / 4%
당류 : 3g / 3%
지방: 8g / 15%
 트랜스지방 : 0g
 포화지방 : 3.6g / 24%
콜레스테롤 : 0.7mg / 0%
단백질 : 1g / 2%

 

 

 

샌드 에이스 핑크레몬 (고소하면서 상큼 달달한 맛)